ADVERTISEMENT

미 TV「코스모스」해설자 「칼·세건」교수 우주과학 소설등 잇달아 출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TV시리즈 『코스모스』의 해설자 「칼·세건」교수(50)가 최근 2권의 저술을 잇달아 냈다.
우주탐험을 그린 『접촉』(Contact)은 사이언 셔스터사에 의해 10월중순 출판됐고, 『혜성』(Comet)은 랜덤하우스사가 11월중에 출간할 예정.
『접촉』은 외계문명을 찾아 떠난 지구의 탐사반이 마침내 지능을 갖춘 외계인을 만난다는 줄거리인데 「세건」은 이런 일이 단순한 예언이 아니고 『미래에 많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한 일』이라고 말한다. 그의 과학적 연구와 명성을 토대로 한 첫번째 픽션이라는 점에서 출판계는 대히트를 예상하고 있다.
『혜성』은 핼리 혜성이 우리의 시야에 들어오는 금년을 계기로 쓴 혜성해설서. 그의 부인 「앤·드러얀」교수(36) 와 함께 썼다. 「세건」은 81년5윌, 12년동안 같이 살던「린다」와 이혼하고 「드러얀」과 세 번째 결혼했는데 『코스모스』시리즈와 미국정부의 보이저계획에서 같이 일한 여류천문학자다. 그녀 역시 문재가 있어 77년 『유명한 브로큰하트』라는 소설을 써낸 바있다.
「칼·세건」은 다음 작품으로 핵겨울을 주제로 한 작품을 구상중인데 여기서는 동서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미소합동 화성탐험이 필요하다는 평소 그의 지론이 반영된다고 한다.
「세건」의 저서는 지금까지 8백만부가 팔렸고 『코스모스』시리즈는 전세계에서 2억5천만명이 시청했다. 「세건」은 78년 『에덴의 용』이란 저서로 퓰리처상을 받았다. 이번에 출간된 『접촉』의 저작료는 2백만달러. <인터내셔녈 해럴드 트리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