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R&D성과, 국가전체 평균보다 앞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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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이상길, 이하 농기평)이 추진하는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을 통해 연구성과들이 왕성하게 창출되고, 사업화율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입예산 10억원 당 논문 4.11건, 등록특허 5.76건 창출

R&D성과 조사분석 전문기관인 (주)윕스가 농식품부의 8개 R&D사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농식품 R&D사업을 통해 최근 3년간 1,801편의 SCI급 논문과 987건의 등록특허가 발생하였으며, 총 477건의 기술이 기업에 이전되거나, 개발자에 의해 직접 실시되었고, 이를 통해 총 2,255억 원의 매출이 창출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는 농식품부 R&D예산 10억원 당 평균 4.11건의 논문과 5.76건의 특허가 창출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국가전체 R&D예산 10억원 당 창출되는 논문과 특허가 각각 1.6건, 2.57건임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한편 매출창출, 신기술인증, 유무상 기술이전 등의 사업화 실적을 창출한 연구과제의 비중을 나타내는“사업화율”은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 3년간 완료된 554개 과제 중 약 3분의 1인 172개 과제에서 사업화 실적이 보고되었으며, 사업화율은 2013년도 완료된 과제의 경우 26.8%, 2014년도 31.0%, 2015년도에는 34.1%로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촌인구의 고령화, 한·중 FTA 대비, 미래성장산업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R&D 투자를 집중해온 결과, 스마트 팜 기술, 밭작물 기계, 농산물 수출을 위한 저장?유통 기술, 곤충?미생물 등 농생명 자원을 활용한 신산업을 창출하기 위한 기술들이 개발되었고,  2010년부터 추진해 온 농림축산식품연구센터 지원사업을 통해 향후 농산업을 선도해 갈 현장 육종, 지능형 식품포장, 식품안전성 독성연구 관련 기술개발과 함께 전문인력이 대거 양성되었다. 특히, IMF 이후 외국계 기업으로 흡수되어 전문인력난에 시달린 채소육종 분야의 경우 정부 R&D 지원을 통해 약 130여명의 전문인력이 양성되어 민간기업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번 조사분석을 총괄한 (주)윕스의 김현종 기술정책연구센터장은 “타 분야에 비해 뒤늦게 시작된 농식품부 R&D사업이 국가 전체 R&D 사업에 비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은 매우 놀라운 결과다.”라고 분석결과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기술의 사업화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긴 하지만 농업의 특성상 기술적 성과가 매출성장으로 이어지는데는 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조급하기 보다는 긴 호흡으로 농식품 R&D를 바라봐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으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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