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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가 연내 안올려 최동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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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최동규 동자부장관은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월동기간 중에는 기름·전력 등 에너지가격을 올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국제원유값이 내리지 않고 환율이 오르는 바람에 현행유가는 2%정도의 인상요인이 있으나 현물시세가 앞으로 하락될 것이 예상되고 국내 정유회사들의 경영합리화 등이 기대되므로 당분간 국내유가를 올릴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지난4월이후 환율 상승에 따른 유가인상요인이 4·8%정도 생겼으나 값이 싼 현물시장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한편 정유회사가 수익성이 좋은 경질유생산을 늘리고 유휴시설 가동률을 높이는 등 인상요인을 자체적으로 흡수하는 노력을 해왔기 때문에 현재 남아있는 인상요인은 2%정도라고 말했다.
오는 12월초에 열릴 예정인 OPEC회의에서 다시 유가인하문제가 타결되면 봄까지는 국내유가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동자부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동자부는 85년 월동기 에너지 수립대책을 발표, 전체 에너지수요가 작년보다 5·8%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대한 연탄비축·수송대책 등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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