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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33개종목 열전돌입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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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춘천=체전취재반】10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막을 올린 제66회 전국체전은 첫날축구· 배구·농구등 19개종목에 걸쳐 일제히 불꽃튀는 열전에 돌입했다. 이에앞서 이날 상오9시부터 조정·근대5종· 테니스·배드민턴등 4개종목이 먼저 시작되었다.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체전은 33개전종목이 3개도시로 나뉘어 벌어지는데 첫날 춘천에서는 수영·연식정구·배구·탁구·사이클·레슬링·사격·조정·볼링·근대5종등 10개종목이 종합운동장등 9개경기강에서, 원주에서는 농구·핸드볼·럭비풋볼·복싱등 4개종목이 6개 경기장에서, 강릉에서는 축구·씨름·배드민턴·롤러스케이팅등 4개종목이 6개경기장에서 각각 경기를 펼쳤다.

<개막일 호우 기상이변>
○…개회식이 진행되면서 빗줄기가 더욱 굵어져 개회식진행에 무리를 빚었다. 대회운영본부는 폭우가 아니면 예정대로 강행한다는 방침. 그러나 이바람에 선수와 공개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빗속에 곤욕을 치렀다.
대한체육회임원들은 『과거수십년 기상상황을 조사, 대회기간을 잡았는데 금년가을엔 웬일인지 기상이변이 일어났다』고 하늘을 원망했다.
이제까지 10월초 전국체전개회식때 호우가 쏟아진적은 극히 드물다.
10일 상오11시 현재 춘천지방에는 12·4mm의 비가내렸으며 15∼20mm의 비가 10일 하루동안 내릴 것이라고 춘천측후소는 내다봤다.
춘전측후소는 비는 이날하오 늦께나 밤중에 그칠 것이며 11일엔 기압골이 물러남에 따라 구름이 조금끼는 갠날씨가 될것으로 예보했다.
한편 이날 내린비로 원주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시민환영대회가 취소되고 첫날경기인 일부종목이 연기됐다.

<선수단 입장·성화점화>
○…이날 개회식은 13개시도선수단과 8개해외동포팀·이북5도팀의 입장으로 시작됐다.
이영호(이영호) 체육부장관의 개회선언에 이이 지난8일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채화된 성화가 강원도 육상선수 최경렬 (최경렬)군과 김선화 (김선화)양에 의해 성화로에 점화됐다.
김종하 (김종하) 대한체육회장을 대리 김집 (김집) 부회장이 개회사를 했다.
이어 강원선수단의 박명배 (박명배·강원대·단축마라톤) 원은희 (원은희·강릉강일여고·투원반)두 선수가 선수단을 대표해 선서를 했다.

<장애자 육상시범단도>
○…이날 개회식에서는 체전사상 처음으로 29명의 장애자육상시범단이 서울장애자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깃발을 앞세우고 휠체어를 타고 입장, 관중들의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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