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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통신망 설치 조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동경=최철주특파원】 미·일·소 3개국은 83년 KAL기 격추사건과 같은 대참사의 재발을 막기 위해 8일 동경에서 북태평양민간항공기의 안전운항을 위한 긴급통신망설치방안에 정식으로 조인한다. 조인식에는 「아베」(안배진대낭)일외상, 「맨스필드」주일미대사, 「아브라시모프」주일소련대사가 참석한다.
이들 3개국은 지난 7월 북태평양 항공로의 안전확보책으로 ①앵커리지∼하바로프스크∼동경의 항공관제센터를 연결하는 핫라인을 설치 ②비행중인 항공기가 자기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캄차카반도 남단에 있는 페트로파브로스크 캄차카의 방송국을 무선표지로 사용할 것을 검토 ③3국은 외교상의 공문교환을 조기에 실시하기 위한 교섭을 진행한다는 등의 내용을 합의한 바 있다.
동경∼앵커리지 사이에는 이미 항공관제센터의 핫라인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번 소련과의 조인으로 3국간의 핫라인체제가 확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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