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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사진관] 형형색색 관상어 보러오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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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물고기 M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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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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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틱 시 네틀(관상용 해파리)

최근 집이나 사무실에 수족관을 설치하고 관상어를 키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관상어를 강아지나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로 생각해 '아쿠아 펫'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할 만큼 인기다. 국내 약 100여 개의 동호회에 50만 명 이상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관상어나 수초를 기르고 관리하며 즐기는 것을 '물 생활'이라고 부른다.

이렇게 '물 생활'을 즐기는 관상어 동호인들에게 가장 큰 축제인 '2016 한국 관상어 박람회'가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장에는 평소 보기 힘들었던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디스커스 등 명품 관상어와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구피,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쉬리 등 토종 물고기까지 형형색색의 다양한 관상어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장애물을 감지하는 센서와 전자 부레를 장착하고 실제 물고기처럼 유영을 하는 로봇 물고기 MIRO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MIRO는 길이 53cm와 35cm 두 가지 모델이 있으며 초속 30m/s의 속도로 이동하고 5시간 충전을 하면 10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자동과 수동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수동 모드 선택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직접 조종을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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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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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시클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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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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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라

행사를 후원한 해양수산부는 고급 관상어의 품종개량 및 양산을 위한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권역별 양식벨트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관상어 산업의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관상어 생산·유통·수출을 원스톱으로 하는 ‘관상어 생산·유통단지’를 조성해 국내 관상어 시장의 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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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클라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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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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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리(한국 토종 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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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중고기(한국 토종 물고기)

오운열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웰빙 문화 확산에 따라 관상어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연구개발, 산업박람회 활성화, 아쿠아리움 연계사업 발굴 등 관상어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상어 뿐 아니라 관상어의 먹이, 각종 수조와 수초 등도 함께 전시하는 이번 박람회는 오는 19일까지 열린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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