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올림픽유치 4년…앞으로 3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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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나에게는 보람, 조국에는 영광』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SLOOC)가 86, 88양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필요한 운영요원을 대부분 자원봉사자로 충원하겠다는 계획아래 내건 캐치프레이즈다. 대회운영을 위한 2백89개 사업 1만5백48개에 이르는 방대한 세부업무의 전산화까지 완료, 본격적인 집행단계에 이른 지금 가장 절실한 문제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다. 이에 따라 운영요원의 93∼94%를 자원봉사자로 충당하겠다는 계획아래 대대적인 캠페인을 시작했다.
SLOOC는 86년 대회에 5만8천8백35명, 88올림픽에 7만4천6백72명의 운영요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86아시안게임 운영요원 중 5만4전6백11명(92.8%)을, 88올림픽 운영요원중 7만1백91명 (94%)을 자원봉사자로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물론 자원봉사자 중에는 매스게임 요원도 들어있지만 LA올림픽에서 자원봉사자비율이 39.4%였던점에 비하면 엄청난 비율이다.
SLOOC는 86·88양대회의 범국민적 참여및 관심을 높이고 경비절감을 위해 운영요원 대부분을 자원봉사자로 채우겠다는것이지만 자원봉사자 비율이 역대대회에 비해 너무 높은 감이 있다.
서울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대회운영요원 충원계획을 보면-.
◇충원계획
▲기본방향=대회운영에 필요한 인원은 대부분 자원봉사요원으로 확보, 경비절감을 도모한다. 자원봉사요원은 내국인에 대한 개인별·단체별모집 이외에 주한외국인도 포함한다. 해외에 나가있는 동포나 외국인의 모집은 추후에 별도로 한다.
또 학생·직장인들의 확보를 위해 문교부및 경제4단체장등과 협의, 적극적참여를 유도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86대회에 참여한 봉사자들의 경험을 살려 88대회에도 계속 활용할방침이다.
▲소요인원=86아시안게임에 필요한 요원은 모두 5만8천8백5명이다.
직종별로 보면 예술및 종교분야가 2만5천3백30명으로 가장많고 서비스직 9천4백24명, 경기운영요원 8천9백70명순이다.
이밖에 기술(6천3백81명), 의무(2천1백33명), 행정(2천1백33명), 통제(2천94명), 사무직원(3백19명)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5만2천4백89명으로 전체의 89.2%를 차지한다.
부산은 1천5백74명, 성남시가 1천1백명이고 수원·대구·대전·용인순이다.
◇모집계획
▲응모대상=만16세 이상의 국민및 주한외국인이다. 또 10명 이상의 자원봉사가 가능한 사회·문화·종교단체등 법인체도 해당된다.
기업체·사회·문화·종교단체등의 임직원및 회원이 단체로 응모한 경우에는 소속기관 또는 단체의 장이 날인한 신청서를 제출한다.
▲응모기간=85년10월2∼31일.
▲교부장소=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시청및 구청민원실, 대한체육회본·지부, 외환은행본·지점.
▲접수장소=한국외환은행본점, 서울시 행정홍보관, 한국증권거래소, 서울시지하철 역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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