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로또' 선장 1명이 한달새 밍크고래 2마리 혼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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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여수해양경비안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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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해상에서 한 명의 선장이 한 달새 2마리의 밍코고래를 잇따라 혼획(混獲·우연히 그물에 걸려 잡히는 것)하는 행운을 안았다.

16일 여수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쯤 여수시 남면 연도 북서쪽 1.6㎞ 해상에서 조업 중인 여수선적 22t급 어선의 어장 그물 안에 죽은 밍크고래 한 마리가 걸려 있는 것을 선장 윤모(55)씨가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길이 4.90m, 둘레 2.60m, 무게 1.5t인 고래에 불법 포획 흔적이 없는 점을 확인하고 선장 윤씨에게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 후 인계했다.

앞서 윤씨는 지난달 18일에도 길이 4.75m, 둘레 2.43m, 무게 1.5t짜리 밍크고래를 혼획했다. 이 고래는 경북 포항수협에서 3500만 원에 위판됐다.

김호 기자 kim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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