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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안만나줘" 빙초산 여자친구 얼굴에 뿌린 30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광주광역시 광산경찰서는 15일 빙초산을 여자친구의 얼굴에 뿌린 혐의(특수상해)로 박모(3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박씨는 이날 낮 12시15분쯤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촌동 한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일을 하고 있던 여자친구 A씨(37)의 얼굴을 향해 빙초산을 뿌린 혐의다. A씨는 얼굴과 어깨 부위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최근 이별 통보를 받은 박씨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휴대전화 판매점을 찾아간 뒤 곧장 180㎖들이 병에 담긴 빙초산을 뿌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여자친구의 이별 통보를 받은 박씨가 다시 만나자는 자신의 요구를 여자 친구가 거절하자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주광역시=김호 기자 kim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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