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주가조작한 일부 증권사에 경고|주요기업 올 추석휴가 생산직에 한해 3~5일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국내 주요기업들의 올추석휴가는 추석 (29·일)과 국군의날 (10월1일·화) 개천절 (3·목)로 하루 건너씩 이어지는 징검다리식 휴일을 활용 대부분의 기업들이 중간에 낀 30일과 10월2일을묶어 3∼5일을 추석특별휴가로 실시할 예정.
삼성그룹의경우 생산직에 한해 29일부터 1일까지 3일간, 현대그룹은 각계열사별로 3∼4일의 특별휴가를 실시할 계획.
럭키금성그룹도 계열사사정에 따라 30일을 임시휴무일로 정하고 3∼4일간의 특별휴가를 준다고.
대우그룹역시 생산직에 한해 4일간의 특별휴가를 주고 사무직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중.
코오롱그룹은 29일부터 10월1일까지를 추석연휴로 잡았는데 10월2일을 연차휴가일로 쉴수있도록 배려, 대부분의 사원들이 5일간의 휴가를 즐길수 있게됐다.
이밖에 해태제과는 생산직만 추석전날부터 4일간을 쉬며, 쌍룡양회는 사원모두 29일부터 10월1일까지 휴무토록 할 예정. 3백6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한국수출산업공단 (구로공단) 의 경우도 대부분의 업체들이 28일부터 10월1일까지 4일간의 휴가를 실시할 계획.

<순환근무 자율실시>
★…은행감독원은 최근 6개월이상은 같은 업무를 맡지 못하도록 하고있는 순환근무제를 완화, 은행이 자율적으로 시행토록 지시.
순환근무제는 지난83년 명성사건때 수기통장같은 금융사고가 한 사람이 같은자리에 계속있었기 때문이라고 보고 아예 한점포에는 2년이상, 동일업무는 6개월 이상 맡지 못하도록 못박아버렸는데 이렇게 해놓고 보니 전문직종등의 경우에서는 업무가 이어지지 않는 부작용이 생겨 문제가 돼왔었다.
이에따라 각 은행들은 최근 순환근무제를 완화해줄것을 건의, 감독원이 이를 받아들여 은행이 전문직종등에 대해서는 자율적으로 장기근무를 시킬수있도록 완화한것.

<팔았다 다시 사들여>
★…증시가 침체되자 일부증권회사들이 주가를 조작했다가 경고처분을 받았다.
증권거래소로부터 공개문서경고처분을 받은 증권사는 S, D증권인데 이들 두회사는 특정위탁자의 이익을 위해 회사보유의 주식을 시세보다 낮게 내다 팔았다가 다시 값을 올려 대량매수하는 방법으로 주가를 급변시켜 시세형성을 왜곡했다는것.
이에따라 증권거래소는 이들 두회사에 각각 매매거래중지 다음의 중징계인 공개문서경고를 내렸다.

<새주인 선뜻 안나타나>
★…경영난에 빠져있는 광주신양파크호텔과 지리산휴게소가 새주인을 찾고있으나 선뜻 인수하겠다는 사람이 없다.
현재 박용훈회장등 10명의 전남지역 기업인들에 의해 공동운영되고있는 신양파크호텔은 광주시내에서 떨어진 무등산 외곽에 자리잡고 있어 관광객이 한산해 경영난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이에따라 운영자금을 빌려준 금호계열의 광주투자금용에 신양파크와 지리산휴게소의 인수를 요청, 지난봄 실사를 거쳤으나 수지관계전망이 안서 금호도 인수를 거절했다고.
이어 지난6월 동향그룹인 해태에서도 이의 인수제의를 받고 실사를 거쳤으나 역시 인수불합격 판정을 내렸다는 것.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