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6연타석 삼진…결국 교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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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에 빠진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결국 대타로 교체됐다.

박병호는 12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서 6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친 박병호는 7회 대타 오스왈도 아르시아와 교체됐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12(184타수 39안타)로 떨어졌다.

전날 4연타석 삼진을 당한 박병호는 이날 보스턴 왼손 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에게 2번의 삼진을 당하며 6연타석 삼진을 기록했다. 0-4로 뒤지던 2회 1사에서 첫 타석에 나선 박병호는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의 6구째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엔 몸 쪽 낮게 들어온 빠른 볼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박병호는 5회 2사 1,2루에선 바뀐 우완 투수 히스 헴브리의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2루수 뜬공으로 출루하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보스턴에 4-15로 져서 3연패에 빠졌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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