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소매치기단 6명이 경관에 생선회칼 휘둘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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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20일하오2시50분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앞에서 흥안운수소속(117번) 시내버스(운전사 박이식·40)를 타고가던 조직소매치기 계진홍씨(28·전과2범·대구시인명동2563)등 일당 6명이 여자승객의 금목걸이를 따려다 서울시경 치기반 김원배경사(39)등 4명에게 들키자 생선회칼 (길이45cm)을 휘둘러 김경사등 3명에게 각각 1∼2주의 상처를 입혔다.
범인들은 범행후 경찰과 승객들을 위협, 2백m쯤 떨어진 뉴코아쇼핑센터앞에 이르러 운전사 박씨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 차를 세우게 한후 달아나다 달리는 빈택시를 세워 역시 칼로 운전사를 위협, 강남세무서쪽으로 달아났으나 미처 택시를 타지 못한 계씨만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7윌10일 대구에서 원정온뒤 터미널주변등을 무대로 지금까지 여자들을 상대로 금목걸이 32개(1천여만원어치)를 갈취한 것을 밝혀내고 달아난 김무암씨 (28) 등 5명을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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