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7종목에 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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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고오베=본사특별취재반】하계유니버시아드에 처음으로 출전하는 북한선수단.1백28명이19일하오7시50분 고오베에 도착했다.
조선체육지도위원회 부위원장 이창선을 단장으로 한 북한선수단은 이날 조선민항특별기편으로 나리따공항에 도착, 신간선을 이용해 신고오베어에 내려 주로학생인 5백여명의 조총런계교민의 환영을 받았다.
북한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펜싱과 테니스를 제외한 7개 종목에 참가하고 있다.
이단장은 지난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에서도 단장으로 낯익은 인물이다.
북한 축구팀의 코치는 런던올림픽때 이를을 떨친 박두익이며 10명이상의 선수가 올해 월드컵축구예선에 출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유도엔 제5회 아시아선수권대회 (84년4월·쿠웨이트)은메달리스트인 박정철(86kg급) 과 동메달을 2개 차지한 거구 황재길(95kg이상·무제한급)이. 출전하고있으며 제1회 평양국제대회 (83년6월)에서 금을딴 노운용(78kg급)도 포함돼있다.
또 북한선수중 두남녀거인이 끼여있어 눈길을 끌었는데 이들은 농구선수인 이명훈(2m15cm) 과 이경숙 (2m) 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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