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행모면 교사6명 경찰에 자진출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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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9일의 경찰연행에서 빠졌던 「민중교육」관련교사 6명이 10일상오9시 서울공덕동자유실천문인협의회 사무실에서 「경찰당국의 소환에 즈음한 우리의 입장」이란 유인물을 발표한뒤 경찰에 자진출두했다.
교사들은 9일아침 「민중교육」관련조사를 위해 경찰이 연행하려했으나 부재중이어서 찾고있던 사람들이다.
교사들은 유인물을 통해 『교육자로서의 양심에 비추어 거리낄 것이없다』고 밝히고 『12명의 동료교사들이 이미관계기관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있으며 나머지 동료들도 소환요구를 받고있는때에 공직자인 교사의 입장에서 떳떳하게 경찰의 소환요구에 응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민중교육」관련교사 20명중 충남의 전인정(서산팔봉중)·모재도(28·안면중)교사등 2명을 제외한 18명이 경찰등 관계기관의 조사를 받고있다.
이날 경찰에 자진출두한 6명의 교사는 다음과 같다.
▲유상덕(35·성동고) ▲고광헌(30·선일여고) ▲심임섭(25·월계중) ▲홍선웅 (34·미림여고) ▲이순권(32·경기기공) ▲이철국(31·여의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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