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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원격대학] 국립한국방송통신대학교…44년 역사 국내 첫 원격 국립대, 반퇴세대 제2 인생 설계 도우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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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통신대는 세계 10대 원격대학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현재 대학로에 위치한 대학본부를 비롯해 13개 지역대학, 3개 학습센터, 31개 학습관 등 전국 48개 캠퍼스 및 도서관을 운영 중이다. [사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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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통신대학교(총장직무 대리 이동국·사진)는 1972년 서울대학교 부설로 설립됐다. 4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최초 국립 원격대학이다.

4050 위한 비학위 과정 운영
강의 2000편 무료 공개
해외서도 노하우 배우러 와

방송대는 세계 10대 원격대학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현재 대학로에 위치한 대학본부를 비롯해 13개 지역대학, 3개 학습센터, 31개 학습관 등 전국 48개 캠퍼스 및 도서관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13년 교육부가 ‘국가 스마트캠퍼스 허브대학’으로 지정한 프라임칼리지는 학위 과정(금융서비스·첨단공학부)을 통해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등 고졸취업자를 위한 선취업 후진학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100세 시대에 제2 인생을 준비하는 4050세대를 포함한 성인학습자의 제2 인생설계 및 준비를 돕기 위한 비학위 과정도 운영 중이다.

방송대는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OER(공개 학습자료 사이트 oer.knou.ac.kr)을 개설하고 무료로 180여 과목 2000여 편의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교육기관에는 원격교육모델을 전수하고 있다. 방송대 관계자는 “방송대 학생과 국민들 위한 교육 콘텐트를 기획 제작 송출하는 곳인 DMC(digital media center)가 방송·인터넷·모바일을 통한 이러닝을 통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외국 교육기관들이 이점에 관심을 보이면서 2015년에만 34개 나라의 42개 기관 106명이 방송대를 방문한 바 있다”고 말했다.

방송대 등록금은 인문·사회 35만원 내외, 자연·교육 37만원 내외이다. 방송대 관계자는 “일반대학 등록금 10분의 1로 최고 수준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면서 “ 매년 7만~8만 명에 이르는 학생에게 160억 원 규모의 장학금 혜택까지 제공한다 ” 고 전했다.

방송대 졸업생은 현재까지 63만 명이며 재학생은 약 12만 명이다. 방송대 관계자는 “지난 44년 간 279만 명이 입학했다”면서 “국회의원을 비롯해 대학교수·CEO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동문들이 활약 중”이라고 말했다.

방송대 이동국 총장 직무대리는 “방송대는 배움의 열정이 있는 누구나에게 열려있다”면서 “앞으로도 방송대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고의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우리나라 교육복지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방송대는 오는 6월 7일부터 7월 19일까지 2016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학과는 인문·사회·자연·교육과학 4개 단과대학이다. 신입생은 21개학과에서 4만896명, 편입생(2·3학년)은 22개 학과에서 6만3086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입학지원은 방송대 홈페이지(www.knou.ac.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합격자는 8월 4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1577-2853.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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