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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현대중국연구소 22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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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현대중국연구소와 중국대학원(김용준 소장 겸 원장)이 공동주최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5월 27일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 6층 첨단강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중국 상업문화와 국가와의 관계”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황린 일본 고베대학교 경영학연구원 교수, 주생춘(周生春) 절강대학 유상과 동아시아문명연구센터 교수, 소용(蘇勇) 복단대학 동방관리연구원 원장, 뢰혜민(賴惠敏) 중앙연구원 연구원, 여위(呂巍) 상해교통대 안태(安泰)경제와 관리학원부원장을 위시한 세계적인 석학들과 한정화 한양대 교수(전 중소기업청장), 홍하상 전국경제인연합회 교수, 홍성화 부산대역사교육학과 교수, 이상빈 창원대신산업융합학과 교수 등의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중국의 상업문화의 전승과 현대 기업문화의 발전에서 국가의 역할을 집중적으로 조명하였다.

김용준 원장은 인사말에서 중국정부가 ‘뉴노멀(新常態)’를 표방하고, 한편으로 우리와 FTA 체결 협의 후 한 단계 더 성숙한 경제 관계 발전이 예상되는 변화 중의 중국 경제의 발전 방향을 주시하고 예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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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원장

성균관대 정규상총장은 축사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중국 상업문화와 국가와의 관계’라는 주제를 가지고, 중국을 중심으로 깊이 있게 연구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이며, 아울러 우리나라와 중국이 지속적인 공생과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해 볼 수 있는 뜻 깊은 기회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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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전 중소기업청장(현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

기조강연을 맡은 한정화 전 중소기업청장(현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는 “기업, 사회, 정부에 관한 역사적 고찰”이라는 주제를 발표하며, 서구와 동양, 중국과 한국의 대비를 통한 상업의 역사를 개괄하고 현재의 경제적 전환기에서 국가의 역할과 한중협력과 한중경쟁을 통한 공존공영을 기반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진 오전 세션에서는 황린(??) 일본 고베대학교 경영학연구원 교수, 주생춘(周生春) 절강대학 유상과 동아시아문명연구센터 교수, 소용(蘇勇) 복단대학 동방관리연구원 원장이 각각 “중국 기업경쟁력의 구조와 특성”, “명•청시대의 상인윤리와 상업윤리”, “글로벌시대의 중국 기업윤리”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황린교수는 북미기업, 구주기업, 아시아기업의 차이를 보다 세밀하게 분석하기 위하여 영국계기업, 구주대륙계기업, 아시아기업에 대해 각각 전체, 해외사업으로 나누어 재무DB를 구축하였고, ROS와 ROA를 주요지표로서 국제비교분석을 진행하였다. 기존의 연구가 중국을 단독으로 분석하였다면, 황교수의 연구에서는 글로벌 배경하의 중국의 경제 지표에 대한 심층적 비교연구로 평가된다. 주생춘교수와 수용교수는 중국에서 기업윤리 연구와 실증조사의 전문가들로 전통과 현대의 시간적 축을 중심으로 각각의 특징과 전승관계 및 실천적 의의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오후 세션에서는 홍성화 부산대 역사교육학과 교수, 뢰혜민(賴惠敏) 대만 중앙연구원 연구원, 이상빈 창원대 신산업융합학과 교수가 각각 “중국상인, 상업의 구조와 특성의 영향”, “명청시대 국가와 상인관계”, “국가와 기업의 관계-중국의 당정체제와 국유기업”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였다. 중국 문명에서 상업은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상인은 사회와 국가의 관계에서 상품의 공급과 유통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였다. 이 과정에서 국가 즉 고대의 제국이나 현대의 중국공산당은 중국의 특수한 관계를 구성하고 발전시켜 왔다. 오후 세션은 바로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실증적이고 정성적 연구 성과들이 발표되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김용준 원장의 사회로 전체 발표자와 함께 종합 토론을 진행하였다. 김원장은 프레젠테이션에서 첫째, 중국에서의 국가와 시장은 현재 어떤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는가? 둘째, 이후에 이들 관계는 어떻게 전향적으로 변화될 것인가?라는 큰 질문을 참석한 전문가 전원에게 제시하고, 그들에게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여위(呂巍) 상해 교통대 안태(安泰)경제와 관리학원부원장은 우선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한 소회를 “이렇게 많은 한국학자들이 중국의 국가외 시장의 관계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는 미쳐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하고, 현제 중국 시장에서 국가의 역할에 대한 우려는 과장된 것일 수 있으며, 동북아 국가의 문화적 공통요소를 제대로 이해해 기존에 전개된 발전과정에서의 실천적 경험들을 체화할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그리고 국내의 상업사와 전통 브랜드 연구의 대가인 홍하상 한중일 경영 아카데미 대표도 이날 종합토론의 기조 발제자로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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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토론 정경

한국연구재단 중점연구소 지원사업의 최종해에 개최된 이날의 학술대회는 그간의 국제교류 성과와 연구소 자체의 연구역량을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향후의 새로운 과제를 모색하는 자리로 준비되어 어느때 보다 더 많은 관심 하에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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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장 전경

한편,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공동 주최한 중국대학원(원장 김용준 교수)은 2016년 China-BLP 과정을 새롭게 개설하여 중국금융, 중국마케팅, 중국전략&창업으로 세분화된 커리큘럼을 기초로 3+1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중국 명문 Business School에서 최소 6개월 이상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은 China-Biz Korean Platform 구축을 목표로 “중국 내수시장 공략전략”, ”중국창업론”, “중국자본시장투자론”과 같은 실무중심 수업을 개설하며, 10년 후 아시아를 넘어 세계 경제를 이끌어 나갈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양성이라는 목표를 두고 우수 인재들을 선발하고 있다. 중국대학원은 매년 가을학기 학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지난 5/21일 시행된 1라운드 전형에서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금융감독원, 신한은행 등 업계 경력자와 경영/경제, 중국학, 법학을 비롯해 디자인, 영상, 음악 등 다양한 전공 배경을 가진 신입생을 선발하였으며, 2016년 원서접수 2라운드가 5/30(월)~6/22(수) 진행된다.
문의: 현대중국연구소 02 760-1235, 중국대학원행정실 02 740-1543(gsc.skku.edu)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으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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