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희 대표선발확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재미동포 체조선수 홍성희(16·LA잔보로중)가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수 있게됐다.
홍은 오는 9일부터 이틀간 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지는 제2회 리듬체조 선수권대회에 출전키 위해 지난5일 일시귀국, 연습에 들어갔다.
홍이 이 대회에서 상위 입상할경우 오는10월 스페인 세계리듬체조 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나가게된다.
6일상오 서울여고 체육관에서 홍의 연습광경을 지켜본 체조관계자들은 『동작 하나하나가 모두 정확하며 표현력이 다양하다. 기구가 마치 몸의 일부분인양 움직임이 자연스럽다』고 감탄하면서 『국가대표로 선발될 것이 확실하다』고 예상했다.
지난81년 미국LA로 체조유학을 떠났던 홍은 당시 한국에서는 생소했던 리듬체조로 전향한 뒤 소련계 미국인코치 「스비르스키」의 지도를 받으며 실력이 급성장, LA올림픽직전 열렸던 전미주 선수권대회에서 주니어 개인종합 2위에 올랐던 유망주.
LA올림픽에서 국가대표로 출전하기를 희망했었으나 체조협회의 이견등 복잡한 사정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