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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시외버스터미널 8월말 문연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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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망우역앞에 새로 세우고 있는 상봉시외버스터미널 건설공사가 거의 끝나 오는 8월말 문을 연다. 이 터미널이 문을 열면 현재 동마장과 미아시외버스터미널에서 1백20개노선 5백51대의 버스가 모두 이곳으로 옮겨 영업에 들어간다.

<충북방향 버스는 계속 동마장서>
주식회사 신아주(대표 백문기)가 작년4월 착공, 65억원을 들여 상봉동83의1에 건설중인 상봉시외버스터미널은 총부지 1만1천4백84평에 지하2층·지상3층(연건평 5천8백21평)의 본건물과 5천4백평규모의 박차장등을 갖춘 것으로 현재의 공정은 98%. 주요공사는 모두 끝나고 타일붙이기등 내장마무리공사가 한창이다.
동마장터미널의 상봉동 이전에 대해 춘천등 일부 강원도민들은 서울시내 통행이 불편해진다는 점을 들어 서울시와 국회에 이전반대 진정서를 내기도 했었으나 동마장터미널이 옮겨감에 따라 마장동일대의 교통혼잡은 크게 줄어들게 됐고 망우역부근이 새로운 교통요지로 등장, 동부서울의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와관련, 상봉시외버스 터미널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서울시내로 통행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위해 현재 터미널앞을 통과하는 17개노선 4백77대의 시내버스 이외에 인접 5개노선 2백63대를 조정키로 했다.
◇터미널시설=본 건물 1층(2천1백35평)에 8백20평규모의 대합실과 24개의 창구를 갖춘 매표소·수하물보관소·은행·약국및 매점·스낵코너가 들어가고 박차장쪽으로 22개의 승차대와 11개의 하차대가 만들어져있다. 2층에는 식당·다방·은행·스낵코너, 3층에는 사무실·휴게실·승무원숙소가 들어가며, 지하1층에도 쇼핑센터·다방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운영=동마장에서 출발하던 1백14개 노선과 미아터미널에서 출발하던 6개노선등 11개 버스회사 1백20개노선 5백51대가 이곳에서 출발한다. 방향별로는 ▲금화·포천·철원방면의 영종여객(28개노선 1백56대) ▲속초·현리·양구방면의 금강운수(36개노선 1백38대) ▲춘천·화천방면의 삼용버스(28개노선 95대) ▲인동·운천방면의 대진운수(9개노선 74대) ▲춘천·화천방면의 강원운수(3개노선 29대) ▲강릉·울진방면의 강원여객(6개노선 13대) ▲소금강방면의 동해상사(2개노선 9대) ▲횡성·진부방면의 동원여객(2개노선 5대) ▲홍천·현리방면의 대한교통(2개노선)과 ▲현대운수(2개노선 2대) ▲소요산방면의 평안운수(2개노선 27대)등이다.
미아터미널의 이전으로 종전에 의정부방면에서 도봉로를 거쳐 운행하던 경기북부방면버스는 앞으로 동일로를 이용, 운행하게 된다.
◇연계수송=현재 상봉터미널앞을 통과하는 시내버스는567, 555, 17, 302, 55, 55-1, 166, 165, 166-1, 165-1, 555-1, l31, 132, 765, 755, 567번등 17개노선.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할것으로 보고 터미널부근을 지나는 ▲205번 북부운수(면목동∼남가좌동) 60대 ▲50번 신한운수(면목동∼남가좌동)46대 ▲19번 아진운수(도봉동∼면목동) 73대 ▲522번 동부운수(구의동∼창포대교) 56대 ▲86번 대진운수(과천∼면목동) 28대등 5개노선 2백63대가 상봉터미널 개장에 맞춰 이곳을 운행한다.
강원도방면버스가 이전하고 난뒤 동마장터미널은 충북방향의 버스들이 계속 이용하며 87년1월부터는 이것도 구의동매립지로 옮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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