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승 고지 삼성 「홈」서 빙그레|어제 청룡잡아 82년 출범 후 343게임만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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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삼성라이온즈가 프로야구 6개구단중 맨 먼저 통산 2백승 고지에 올랐다.
삼성은 대구 주말경기에서 13일은 MBC에 7-6으로 분패했으나 14일경기에서 연장10회전끝에 적실로 결승점을 뽑아 1-0으로 승리, 통산 2백승을 기록했다.
삼성은 82년 54승26패, 83년 46승50패4무, 84년 55승45패, 그리고 85년은 45승17패1무로 3백43게임만에 통산 2백승1백38패5무 (승률0·592) 를 마크했다.
김일융이 완투한 삼성은 MBC와 숨막히는 O의 행진을 계속하면서 연장전에 들어가 10회말 선두9번 이만수가 좌전안타로 나간 1사후에 MBC1루수 김용달의 어이없는 악송구로 홈인, 1-O으로 힘겨운 승리를 안았다. 김용달은 1사1루에서 삼성2번 허규옥의 1루땅볼을 잘 잡아 l루베이스를 밟은후 더블플레이를 노려 2루로 던진볼이 좌익수쪽으로 빠지는 어이없는 악송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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