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아파트 연내 1만6천여 가구를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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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간주택건설업체들은 올해하반기에 서울등 수도권과 지방에 모두 1만6천5백11가구분의 아파트를 착공, 분양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분양아파트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아파트 건설실적 9천7백20가구를 크게 웃돌게 되는데 지난해부터 주택건설경기가 좋지 않자 상당수의 업체들이 사업시행을 올해 하반기로 넘긴 때문이다.
한편 정부주택사업지정업체들은 지난6월말까지 8천3백12가구의 아파트를 착공, 지난해 같은 기간의 76·4%에 그치는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 계획대로 아파트를 다 짓는다 해도 올해 지정업체들의 아파트건설은 2만4천8백23가구에 그쳐 당초 계획 4만5천 가구에 크게 못미칠 전망이다.
민간주택건설업체들은 올 들어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이미 분양한 아파트중 부산·대구등 지방도시는 물론 서울을 제외한 인천·안양등 수도권지역에서도 상당수의 아파트가 팔리지 않아 1천9백84가구분이 미분양상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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