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통령·이총재 단독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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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정당은 지난 3일 노태우 대표위원과의 회담에서 이민우 신민당 총재가 요청한 전두환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태도를 분명히 했다.
민정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6일『신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현시점에서 이총재의 단독회담 요청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이 당의 입장』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여당의 다른 소식통은 현재로서는 대통령이 야당총재를 만나 얘기할만한 중대사안이 없는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소식통은 민정당으로서는 고위 정치회동을 반드시 기피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기본방침이며 전반적인 대화분위기 조성과 관련해서 검토될 것』이라고 말해 신민당 전당대회가 끝난 후에는 실현될 가능성이 없지 않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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