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안동 하회마을 방문…주말 공식 일정 추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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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오는 25일 방한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휴일에도 바쁘게 움직일 전망이다. 당초 비어 있던 스케줄을 꽉 채웠다.

18일 유엔과 외교부에 따르면 반 총장의 일정은 제주포럼 참석(25~26일, 제주도)→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26~27일, 일본)→개인 일정(28일, 서울)→국제로타리 세계대회 참석(29일, 일산)→안동 하회마을 방문(29일, 안동)→유엔 NGO 컨퍼런스 참석(30일, 경주) 등이다.
당초 28~29일에는 공식 일정이 없었다. 이에 이 때 정치권과 접촉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었다

하지만 29일에 일정 두개가 추가됐다. 국제로타리 세계대회는 1989년에 이어 한국에서 두번째 개최되는 것으로, 반 총장은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후 유엔 NGO 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경주로 가는 길에 하회마을을 찾는다. 하회마을은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반 총장은 30일엔 유엔 NGO컨퍼런스 개회식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도 열 계획이다.

28일은 여전히 공식 일정 없이 비어 있다. 반 총장의 측근은 “사적으로 시간을 보내실 것으로 알고 있다. 자제들도 서울에 있고, 반 총장이 한국에 오면 고향 음성에서 노모가 올라오시곤 한다”고 전했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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