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장비 업계 반입 해외건설 중장비 양도·임대 등 불허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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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내 건설 중장비 제조업체들과 중장비 임대업자들은 해외에서 철수하는 건설업체들이 유휴 중장비를 들여올 수 있게되자 국내업계의 타격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반입장비의 양도 및 임대불허, 사용용도 제한 등 후속조처를 취해줄 것을 당국에 건의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대우중공업 등 건설중장비 제조업체와 1천5백개 부품업체, 그리고 중장비 임대업자들은 중장비 반입으로 관련업체의 도산 등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된다고 지적하고 ▲반입된 장비는 원칙적으로 양도 및 임대를 못하게 하되 반입 후 업체가 도산하거나 다른 기업에 합병되더라도 제3자에게 양도할 수 없도록 하고 ▲반입 장비는 반입업체가 맡은 자체 국내 공사에만 사용토록 제한할 것을 요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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