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약바른 자매사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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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지난 23일0시쯤 서울행당2동 323의25 강창원씨(36·행상)의 장녀 세은(10·행당국교 3년)·2년정화(8·행당국교 1년)양 자매가 머리에 이약을 바르고자다 혼수상태에 빠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중 세은양은 25일하오2시30분쫌 숨지고 정화양은 계속 중태다.
어머니 박순임씨(29)에 따르면 세은양 자매가 머리가 가렵다고해 지난해10윌 집근처 시장의 행상에게서 구입한 이름을 알수없는 물약을 머리에 발라주고 비닐로 씌운뒤 잠은 재웠는데 다음날 깨어나지 못하고 구토와 경련이 심하게 났다는것.
세은양 자매를 치료한 한양대병원측은 「이들이 바른약은 독성이 강한 농약성분으로 뇌속에 침투해 중독증세로 변을 당한것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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