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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세대TV」연내 시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제3세대TV가 개발단계를 끝내고 시판의 때만 노리고 있다.
제1세대 흑백TV, 제2세대 컬러TV에 이은 제3세대TV는 벽에 걸기도하고 컴퓨터의 기능도 있어 슈퍼텔리비전이라고 불린다.
평면TV의 두께는 2.5cm까지도 가능해 벽에 걸어놓을수 있다. 벽걸이TV는 전자빔을 발사하는 브라운관이 평면으로 되어있으며 빔이 형광판에 부닥치는 위치를 마이크로 프로세서가 지정해주는 등 기존의 TV보다 부품수가 크게 줄었다.
당분간 벽걸이TV는 20인치이하의 소형에 많이 활용될 전망이다. 이는 화면이 커지면 값이 몇배로 올라 판매가 어렵기 때문.
또 디지틀TV의 등장으로 한 화면에 다양한 채널을 수용하거나 비디오와 연결 시켜 TV와 비디오를 동시에 보는 신종TV로 개발중이다.
비디오카메라로 다른방에있는 유아를 비추면 이것이 TV화면 구석에 나타나게돼 TV를 시청하면서 아기를 볼수있게 된다.
한편 일본소니사는 마이크로 컴퓨터를 내장시켜 2천자를 기억, TV가 전자메모기의 역할도 하도록 만들고 있다. 때가 되면 화면에 생일·약속등 앞으로의 스케줄이 자막으로 나오는 것이 메모기의 역할.
이밖에 간단한 디지틀주사변환장치를 붙여 TV화면을 2배나 선명하게하는 장치도 개발되고 있다.
이같은 TV의 혁신은 주로 일본의 대형 전자회사들에 의해 전개되고 있는데 금년이나 내년중에 모두 시판될 계획이다. 한국의 삼성전자와 제니스사는 미ITT사의 회로를 이용, 화면에 2중현상이나 점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텔리텍스트로도 쓸수있는 디지틀TV의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포플러사이언스지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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