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 경비를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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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치안 본부는 2O일 파출소 피습사건을 계기로 파출소 등 경찰관서에 대한 자체 경비를 강화하고 야간 근무때는 경찰봉이나 가스총을 항상 휴대토록 하고 실탄도 사용하기 쉬운 곳에 두도록 했다.
치안본부는 그 동안 학생 시위 진압등을 위해 배치됐던 경찰병력을 2O일부터 각 경찰서별로 분산시겨 파출소 등 경찰관서와 주요 시설경비에 나서도록 하는 한편 이들 시설의 경비 실태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이 같은 지침에따라 서울시경은 ▲심야에는 경찰관 2명이 반드시 소내 근무를 하도록 하며 ▲만일 경찰관 1명이 출동할 경우 방범대원이나 전경을 보조 근무토록 해 반드시 2명이상이 남도록 하고 ▲법인을 검거 했을때에는 파출소에서 1시간 이상 대기시키지 말고 ▲범인이나 용의자를 조사할 때에는 반드시 가스총이나 권총을 휴대토록 지시했다.
경찰은 지시나 파출소, 유치장 등에서 조사 경찰관에게 행패를 부리거나 공무 집행을 방해하는 행위 및 지·파출소에 무단 출입하고 기물을 부수는 행위를 중점 단속, 전원 구속 수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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