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 상공자료 송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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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파리AFP=연합】소련무인우주탐색선 베가1호에서 분리돼 금성상공에 떠있는 관측기구는대기압력과 풍속·구름구조등에 관한 매우중요한 자료들을 송신했다고 프랑스국립우주연구센터가 13일 밝혔다.
이 센터는 소련과 프랑스기자재가 장치된 이기구가 산으로 채워져있고 매우 뜨거운 금성상공에서 46시간 작동한뒤 기능을 정지했다고 밝히고 세계도처에 흩어져있는 20개 전파망원경으로 전달된 정보는 양과 질에서모두 훌륭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이 기구에서 보내온 자료들은 22장의 지도화면과 45개의 원격측정결과들이라고 밝히고 이를 분석하는데는 10일정도 걸릴것으로 보인다.
직경 3·4m에 헬륨으로채워진 이 기구는 금성상공54km에 떠 있으면서 섭씨4백도의 고온과 시속 3백k의 강풍에 46시간 견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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