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헹가래 오늘이냐 내일이냐|OB이겨 36승 전기 공동수위 확보…"매직넘버"1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대구=조이권기자】삼성라이온즈가 85프로야구 전기리그에서 공동수위를 확보했다.
삼성은 10일 대구홈구장에서 가진 OB와의 대전에서 6-3으로 이겨 36승1무13패를 기록, 매직넘버1을 남겨 앞으로 남은 5게임 중 1승만 거두면 자력 우승한다.
또 9게임을 남겨놓고 있는 OB가 1패를 해도 삼성우승이 결정된다. 삼성은 11, 12일 이틀동안 계속 대구에서 롯데와 2연전을 갖게되어 당초 목표대로 홈구장에서 축배를 들게 될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은 승률 7할3푼4리로 과거 프로야구 원년의 우승팀 OB의 전기승률7할2푼5리 (29승11패) 보다 앞서는 최고의 승률을 보이고 있다.
전날 OB에 8-3으로 역전패한 삼성은 이날 대전을 전기리그 마지막 고비로 삼아 에이스 김일융(김일융)을 선발로 기용, 총력전을 폈다.
김은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으나 위기 때마다 강한 승부의식을 발휘, OB타선을 처리하면서 5안타 3실점으로 호투, 15승3패로 다승부문선두를 지켰다.
삼성은 9회에는 김시진(김시진) 까지 내보내 승리를 굳혔다.
OB는 최일언(최일언) 황태환 (황태환·1회) 박상열(박상열·4회)등 3명의 투수를 내세웠으나 10안타를 얻어맞고 주말3연 전에서 1승2패를 기록, 선두추격에 실패했다. OB는 이날로 27승1무18패로 삼성과 무려 7게임차로 벌어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