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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3주 만에 반등해 35.9%…이란·북한 효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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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9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 30%대 중반으로 반등했다"고 발표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2~4일 전국의 성인 2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간 전화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2%포인트)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5.9%로 집계됐다. 전주 여론조사 때에 비해 4.9%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4ㆍ13총선 이후 계속돼온 하락세가 멈춘 결과이기도 하다. 리얼미터 측은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의 경제적 효과와 북한 노동당 7차 대회 관련 보도가 급증한 것이 지지율 상승의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도 4.5% 포인트 하락했음에도 59.9%를 기록해 여전히 긍정적 평가를 앞섰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새누리당의 지지율도 전주에 비해 2%포인트 올라 다시 30%대(30.4%)에 진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7.8%(전주 대비 0.2%포인트 상승), 국민의당은 21.8%(전주 대비 3.1%포인트 하락)의 지지율 기록했다. 이 밖에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가 1위(27.1%),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위(17.2%)였다. 여권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2.1%,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7.4%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 대한 상세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에 게재돼있다.

남궁욱 기자 periodist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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