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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산당, 사회당에도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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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파리 로이터=연합】프랑스 공산당은 6일 파리 근교에 있는 공장에서 일어난 공산당시위대와 경찰의 유혈충돌은 정부측의 탄압이라고 비난하고 집권 사회당정부와 정면대결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공산당 기관지인 뤼마니테 지는 이날 1면에 부상한 시위대원들이 경찰에 둘러싸여 있는 사진과 함께 정부를 비난하는 사설을 심고 「투쟁의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정부와 사회의 지배세력들이 미미한 저항의 기운마저 박살내려고 한다』면서 『경찰의 이번 만행은 사회주의자인 수상과 내무상이 대통령의 이름으로 명령을 내렸다고 비난했다.
정치비평가들은 지난 83년 문을 닫은 SKF회사에서 공산당 시위대원 2백명과 경찰이 충돌, 64명이 부상한 사건은 공산당지도부가 집권사회당에 공개적으로 도전하려는 전략으로 계획한 것이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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