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안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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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들어 전국의 땅값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거래도 한산한 편이나 대단위 택지개발이나 신시가지건설이 예정되는 일부지역은 땅값이 꾸준히 오름세를 나타내고있다.
4일 한국토지개발공사가 조사한 4월중 「전국의 지가동향」 에 따르면 서울·경기지역등 수도권은 연초 건축성수기를 맞아 땅값상승기미가 있었으나 거래는 부진했고 특히 서울은 4월 들어 토지거래신고제가 실시되면서 부동산매기가 크게 위축, 땅값은 그동안의 상승세에서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대단위택지개발사업이나 전철역주변의 땅값은 상승세로 신시가지개발을 추진중인 서울 상계지역은 주거지역의 경우 지난연말보다 9.7%오른 평당 69만∼90만원, 녹지지역은10.7%오른 평당 31만원의 시세를 나타냈다. 또 동수원개발의 여파로 수원권선동지역의 인기가 여전하고 광명시는 광명· 철산동일대 상업· 주거지역의 땅값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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