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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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석모내무장관은 보고를 통해 앞으로 배후관계및불순성여부에 대해서는 계속면밀히 수사하겠다고말했다.
정장관은 관련학생들의 성향이 신민련위관련 14명, 학원사태관련 25명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배성동·조남조·홍우준(민정)의원등은 우발적행동이 아닌 1개월이 넘게 모의한 사건을 사전방지하지 못한이유는 무엇이냐고 묻고 IMF·IBRD등국제적 대규모행사와 남북회담등을 앞두고있는 지금 과격한 시위행위등은 근절돼야하며 극렬·폭력시위등에는 법에따른 엄중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광·황낙주(신민)의원등은 비폭력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밝힌 학생들을 25명이나 구속하고 그 과정에서 국회의원및 변호사의 면담까지 막은 이유는 무엇이냐고 따지고 인권유린 사례는 없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야당의원들은 미대사관측이 처벌을 원치않는데도 25명씩이나 구속하는 것은, 도리어 학생들을 자극할뿐만아니라 한미우호관계에도 금이 가게하는 처사가 아닌가묻고 관용을 베풀라고 촉구했다.
또 야당의원들은 이번사건이 광주사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데서 나온만큼 이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기위해서는 광주사태의 진상이 규명돼야할것이라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구속을 개의치않고 행동하고있는 학생들의 진의를 정확히 파악해야 학생시위사태등을 막을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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