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해차 커 전망 비관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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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신성순특파원】남북적십자회담의 추이를 관심깊게 지켜보고 있는 일본매스컴들은 28일의 첫회담부터 쌍방의 견해차이가 크게 부각됨으로써 그 간격을 메우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회담전망에 비관적인 분석을 하고있다.
특히 북한측이 이산가족의 주소·생사확인 방법등에는 일체 언급없이 자유왕래를 제안하고 8월l5일에 예술공연단 파견을 주장함으로써 「이산가족과 관계없는 정치선전부대를 보내려는 의도가 아닌가」(산께이신문)하는 의혹을 사고있다고 지적했다.「아사히」(조일)신문은 북한대표단이 수원의 삼성전자·민속촌등을 방문했을때의 모습을 상세히 전하면서 최첨단 전자공장을 견학하면서도 질문은 오로지 노동조건을 묻는것뿐이었다고 외신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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