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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오늘] 하메네이도 만났는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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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이란 방문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수십 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은 물론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와 면담까지 했습니다. 하메네이는 신정(神政)일치 국가 이란의 최고 권력자로 만남 자체가 갖는 의미가 특별합니다.
이란에서 돌아온 박 대통령에게는 큰 숙제가 놓여있습니다. 오늘 정부와 국책은행이 한자리에 모여 구조조정 재원 마련에 대한 첫 회의를 엽니다.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나도, 야당의 협력은 필수적입니다. 그토록 만나기 어렵다는 하메네이까지 만난 박 대통령이 야당 지도부를 만나지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마침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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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과 정부가 오늘 구조조정 TF 첫회의를 열고 `한국판 양적완화`의 방향을 논의한다. 사진은 생각에 잠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모습. [중앙포토]


1 구조조정 TF 첫 회의 개최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실탄은 어떻게, 얼마나 마련될까요. 오늘 정부와 한국은행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가 출범해 첫 회의를 엽니다. 정부가 한은의 발권력을 동원하는 이른바 ‘한국판 양적완화’ 방안을 주문하고 있는 가운데 논의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됩니다. 회의를 통해 자본확충에 대한 원칙과 방향 등 큰 틀이 제시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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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더불어민주당 4선 이상 중진들이 모여 원내대표 선출과 전당대회 시기 등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중앙포토]


2 더민주 20대 국회 첫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원내대표 선거를 진행합니다. 4선인 강창일ㆍ이상민 의원과 노웅래ㆍ민병두ㆍ우상호ㆍ우원식 의원(이상 3선) 등 6명이 출사표를 던진 상황입니다. 당선자 123명 중 절반에 가까운 초선(57명)의 선택에 당락이 달려있다는 분석입니다. 새누리(정진석)ㆍ국민의당(박지원)ㆍ정의당(노회찬)은 원내대표가 이미 정해진 상태입니다. 이로써 20대 국회 여야 원내사령탑이 진용을 모두 갖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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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3일 국회에서 당선자 총회를 열고 원내대표에 정진석 당선자(왼쪽)를, 정책위의장에 김광림 의원을 선출했다. 박종근 기자


3 정진석 신임 원내대표 야당 지도부 만남


새누리당의 새 원내대표로 당선된 정진석 의원이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정 대표는 정의화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ㆍ천정배 공동대표를 차례로 방문합니다. 함께 당선된 김광림 정책위의장도 동행해 향후 국회 운영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야당 대표들을 만난 뒤에는 국민의당 박지원 차기 원내대표와도 별도로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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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경영권 포기각서를 제출하면서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했다 [중앙포토]


4 한진해운 채권단, 자율협약 개시 결정


산업은행ㆍ수출입은행 등 한진해운의 7개 채권 금융기관이 회의를 열어 자율협약 개시 여부를 결정합니다. 한진해운은 지난달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 포기각서를 제출하면서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했습니다. 임원 급여를 반토막내는 자구책도 추가로 냈습니다. 조 회장은 채권단 회의를 하루 앞두고 “회사 수습이 우선”이라며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에서 물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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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표정으로 난민 열차에 오른 시리아 난민 소녀의 모습 [중앙포토]


5 유엔·시리아 반군 베를린에서 긴급회담


사실상 휴전합의가 파기된 시리아 내전의 해법을 찾기 위해 독일 베를린에서 긴급 회담이 열립니다. 독일 외무부 주최로 열리는 이 회담에는 스테판 데미스투라 유엔 특사와 시리아의 최고 반정부 단체인 HNC(최고협상위원회)의 리아드 히잡 대표, 프랑스 외무부가 참석합니다. 제네바 평화회담을 지키기 위한 조건과 시리아 휴전 이행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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