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두진·김종한·이영도…탄생 100년 된 문인 8명 회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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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1916년에 태어나 탄생 100주년을 맞는 김종한·김학철·박두진·설창수·안룡만·이영도·최금동·최태응, 8명 문인을 조명하는 기념문학제가 12일부터 열린다.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과 한국작가회의(이사장 최원식)가 인물을 통해 우리 근대문학을 재구성하기 위해 2001년부터 열어온 행사다.

올해 주제는 ‘해방과 분단, 경계의 재구성’. 친일·서정 등으로 굳어진 기존 문학적 평가를 다시 살펴보자는 취지다. 청록파 시인 박두진은 단순 서정시인이 아니었다. 현실참여적 면모를 조망한다. 시인 김종한의 세계도 다시 들여다 본다. 12일 심포지엄, 13일 문학의 밤, 21일 박두진·김종한·안룡만·이영도 학술대회, 청록집 시 그림전(10월∼2017년 1월) 등이 이어진다. 02-721-3202, 02-313-1486.

신준봉 기자 infor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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