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봄 이사철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전세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1일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04% 올라 2주 전(0.07%)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양천(-0.06%)·송파구(-0.05%)가 하락했다. 양천구는 신정동 등지에서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면서 전셋값이 떨어졌다.
송파구의 약세는 입주가 한창인 위례신도시로 전세 수요가 분산된 영향이 컸다. 노원·종로·중구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반면 도심 접근성이 좋은 동대문(0.17%)·서대문(0.15%)·마포구(0.12%) 등은 강세였다.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05% 올랐다. 시흥(0.16%)·과천(0.11%)·부천(0.11%) 등이 올랐고 안산시(-0.03%)는 하락했다. 인천(0.03%)에선 중구(0.09%)와 연수구(0.08%)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편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05% 올랐다. 서초(0.14%)·마포구(0.12%)의 상승률이 높았다. 경기도는 0.03% 상승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