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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6개대 시위경찰과 투석전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전국 36개대 (서울17개대·지방19개대)학생8천7백여명은 15일하오 광주사태진상규명을 요구하며 학교안팎에서 시위를 벌였다.
▲고대생 1백여명은 15일하오3시20분부터「광주항쟁계승하자」는등의 구호를 외치며 교내에서 시외, 정문에서 정찰과 투석전도 벌였다.
교내시위를 끝낸 학생들은 하오6시25분쯤 도봉시장입구에 다시 모여 20분간 가두시위도 벌였다.
경찰은 가두시외 참가학생19명을 북부서로 연행, 조사중이다.
▲광운대생 7백여명은 15일하오1시부터 교내에서 경찰의 시위학생 연행중지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동국대생 1백50여명은 15일하오3시20분부터 총장실앞에 모여 학생회회의실 마련등을 요구하며 2시간동안 시위를 벌였다.
▲이대생 2백여명은 15일하오5시10분쯤부터 「광주사태진상규명」등을 요구하며 스크럼을 짜고 교내시위를 벌이다 정문에서 저지하는 경찰과 투석전을 벌였다.
▲전남대생 7백여명은 15일 하오6시쯤 정문과 후문에서 「미국은 광주시민의 분노를 기억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가두진출을 기도, 교문을 사이에 두고 경찰과 대치하면서 화염병과 돌을 던지는등 격렬한 시위를 벌이다 하오7시10분쯤 해산했다.
시위학생들중 4백여명은 하오8시부터 대강당에 다시모여 「광주사태 진상기록 비디오테이프 시사회」를 갖기도 했다.
▲조선대생 5백여명은 15일 하오3시 미술대잔디발에 모여 5·18사대 부상자 1명을 초청, 부상과정에 대한 증언을 들은뒤 5·18등을 풍자한 마당굿을 벌였다.
학생들은 하오6시쯤 반정부구호를 외치며 정문과 후문으로 나가 경찰과 투석전을 벌이다 하오7시5분쯤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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