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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일터] 한화, 해외 사업장에도 국내 수준 안전환경관리 시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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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사고발생 시 신속·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사고 유형별 절차를 매뉴얼로 구축·운영하고 있다. 사업장 특성을 고려해 위험도를 산정하고 매뉴얼을 운영한다. 사진은 한화케미칼 울산공장의 2013 연차보수 무재해 안전 결의대회 현장. [사진 한화]

한화그룹은 그룹차원에서 안전환경관리 강화를 위해 환경연구소라는 별도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그룹 내 전문 인력을 확충해 그룹의 안전환경전략 수립, 안전점검 계열사 평가 등을 수행하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사전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해 다중이용시설(백화점·콘도·역사 등)의 안전관리 체계를 재정비했다. 식음사업 주관 계열사 식품위생관리 체계 개선 및 수준 제고를 위해 진단지도 횟수 증대, 라인책임 강화를 통한 사전 예방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해외사업장을 대상으로는 국내 수준의 안전환경관리를 시행할 수 있도록 주요 사업장에 대해 진단지도를 지난해 시행했다. 각 사 본사의 대조 검토 강화, 관리지침 수립 및 교육 등을 강화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 관리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화는 사고발생 시 신속·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사고 유형별 절차를 매뉴얼로 구축·운영하고 있다. 사업장 특성을 고려해 발생 가능한 사고의 빈도와 강도를 종합, 위험도를 산정하고 매뉴얼을 운영한다. 최소 분기별 1회에서 많게는 월 1회 교육·훈련을 시행한다. 이행실태는 그룹 차원에서 연중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고대응 시나리오는 업종별로 차이가 있다. 한화 관계자는 “건설·서비스업의 경우 화재·정전 등 평균 10여 개 정도의 시나리오가 있다”면서 “제조업은 위험도를 고려해 화재·폭발 및 누출 등 평균 20여 개의 시나리오를 상정, 교육·훈련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한화그룹은 상시안전관리제·삼진아웃제·사전안정성평가를 운용하고 있다. 상시안전관리제는 관리 측면의 활동으로 365일 안전관리자는 물론 부서장·사업장장도 계층별로 사업장 내 안전점검을 중복적으로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진아웃제는 일정기간 동안 절차를 지키지 않아 3회 적발 시 사고가 없어도 패널티를 부과하는 제도이다.

 제조업종에서는 안전사고와 연계되어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사전예측하고 예방하기 위해 사고결과피해예측과 정량적 위험성평가를 시행·관리 중이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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