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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망이 예열 중인 박병호… “언제든 나갈 수 있게 준비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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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거 박병호(30ㆍ미네소타 트윈스)가 배트를 예열하고 있다. 팀이 지명타자 제도가 없는 인터리그(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 리그 교류전)를 치르는 까닭에 벤치에서 경기를 맞지만 언제든지 출격을 대비하고 있다.

 미네소타는 최근 내셔널리그 팀인 밀워키 브루어스,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원정에 임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박병호는 최근 2경기 연속 결장했고,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있을 워싱턴과의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도 빠졌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은 아니다. 이날 경기에 앞서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박병호 역시 “팀의 주전 1루수 조 마우어 선수는 팀을 대표하는 선수다. 지금도 좌투수나 우투수를 가리지 않고 잘하고 있어서 쉽게 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솔직히 이야기했다.

 마우어는 이날 이전까지 16경기에서 타율 .339,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삼진 5개를 당하는 동안 볼넷을 14개나 얻어 출루율이 무려 4할7푼2리다.

 박병호는 “선발로 나가지는 않지만 언제든 출전할 수 있게 준비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도 박병호는 경기장에 일찍 나와 훈련에 임했다.

 박병호는 2경기 연속 홈런을 비롯해 최근 6경기에서 그는 2루타 2개와 홈런 3개를 뽑아냈다. 타율 또한 .318다. 헛스윙이 줄어 첫 6경기에서 12개였던 삼진도 최근 6경기에서는 4개로 감소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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