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 핀토스 과도 체제로 구단운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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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프로야구 삼미슈퍼스타즈를 인수한 청보식품은 전기리그가 끝나는 6월19일까지 과도체제로 공동운영, 슈퍼스타즈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며 구단사장엔 청보식품 사장인 장기하씨, 단장엔 삼미구단전무였던 이용균씨를 선임했다.
코칭스태프는 다소 유동 적이다. 휴가중인 김진영감독이 2일 훈련에 합류했으나 예정대로 김 감독이 일본으로 떠나게 되어 당분간 신용균감독대행체제로 갈 것 같다. 김 감독의 복귀여부는 귀국 후에 결정된다.
한편 청보식품은 2일 구단명칭을「청보 핀토스」로 확정했다. 핀토스(Pintos)는 얼룩말(들)로서 빠르고 강인한 특성을 갖고있다.
청보식품은 당초 청보핀토스와 청보거북이등 2가지 팀 명칭을 놓고 고심했으나 김정우 구단주가 국가대표출신의 승마선수인데다 지난해까지 대한승마협회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도 아시아승마협회회장을 맡고있는 등 말(마)과 깊은 인연을 갖고있기 때문에 핀토스로 결정했다.
청보는 인수 금 70억 원에 삼미소속 전 선수와 20명 내외의 관리사원을 일괄인수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2일부터 본격적인 인수협의에 들어갔다.
청보는 김정우 구단주를 비롯한 장기하구단사장 (청보식품사장)과 구단직원이 2일 인천으로 내려가 구체적인 인수절차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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