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니카라과 무역전면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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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본UPI·AP=연합】「레이건」미국대통렁은 1일 『국제긴급경제 수권법』을 발동, 미국과니카라과간의 무역을 전면중지시키고 니카라과 국적 여객기와 선박의 미국취항을 금지시키는등 대니카라과 경제제재조치를 전격 단행했다.
이 조치는 이외에도 △미-니카라과 우호조약파기 △니카라과외교관들에 대한 기피인물 선언 △미국내 니카라과재산동결 △미국인의 니카라과여행금지 △미국내 니카라과 무역사무소 폐쇄등을 포함하고있다.
이 조치는 오는7일부터 발효되며 의회의 승인을 받을필요가 없다.
「스피크스」백악관 대변인을통해 발표된 이 긴급조치에관한 성명에서 「레이건」대통령은 『니카라과정부의 정책과 행동이 미국의 국가안보와 외교정책에 전례없이 긴급한 위협이 되므로 이에 대처하고자 국가긴급조치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스피크스」대변인은 이번조치말고도 니카라과를 제재할수 있는 방안이 여러가지 더 남아있다고 말해 대니카라과 제재조치가 추가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소련관영 타스통신은 선전포고없는 대니카라과 전쟁의 막바지단계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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