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컨템포러리 무용단」26·27일 창단 10주 기념 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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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현대무용의 창조와 보급에 큰 역할을 맡아온 한국 컨템포러리 무용단(회장 박명숙·사진)이 올해로 창단10주년을 맞았다.
거의 대학별로 활동하고 있는 다른 민간무용단들과는 달리 전국7개 대학 출신 42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이 무용단은 그동안 꾸준한 발표무대를 통해 새로운 테크닉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이론연구활동을 펴왔다.
컨템포러리 무용단은 창단10주년을 기념해 26, 27일 양일 간(하오7시)문예회관대극장에서 기념공연을 갖는다. 공연작품은 박인숙 안무·구성의『춤추는 입술』과 안애순 안무·구성의『모호한 꿈』-.『춤추는 입술』은 거짓된 말로 아첨하는 못된 법에 걸린 현대인을 풍자하고『모호한 꿈』은 잡히지는 않으나 우려와 밀접해있는 허상을 나열한다.
이 무용단은 이번 공연에 이어 7월21일부터 8월2일까지는 런던공연, 8월8일부터 10일까지 뉴욕공연 등 해외공연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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