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부, 김기남발언 대책 강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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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외무부는 방일중인 북한의 노동신문 책임주필 김기남이 당초 입국조건과는 달리『서울은 88올림픽장소로 부적당하다』는 등 정치성 발언을 일삼고 있음을 중시, 24일 주일대사관에 김의 정확한 발언내용 등을 파악해 보고토록 지시했다.
당국자는 일본정부가 체일 중 친선활동이외의 일체의 정치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부약속을 받고 입국허가를 내준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김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일본정부에 유사사건의 재발방지요구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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