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 졸업생 설 땅이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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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양창균 <충남 아산군 배방면 휴대리 150>
2년째 국민학교 교사 발령을 기다리고 있는 교육대학 졸업생이다.
올해 충남의 경우 발령 대기자 2백 20여 명중 41명만 발령을 받았다.
교대 졸업생은 군복무 후 5년 간 의무적으로 교직에 종사하도록 돼 있다. 이 때문에 발령을 방지 못한 사람들은 다른 직장에 취업하기도 곤란하여 그들 중에는 생계를 꾸려 나가기도 어려운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런데 더욱 남득하기 힘든 것은 최근 도 교육위원회에서 국교 교사들이 학교 병설 유치원의 교사까지 겸임토록 한 것이다.
이 때문에 발령은 더욱 지연되고 대기자는 늘고 있다.
또 이 조치는 현직 교사에게도 2중 부담을 지우는 것이어서 수업에도 지장이 많은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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