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파로 정치국 보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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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 AFP=연합】 소련당국은 22일이나 23일 「고르바초프」체제 출범이래 처음으로 공산당 중앙위원회를 열고 소장파 인사 몇 명을 정치국원으로 임명하게 될 것이라고 정통한 소식통들이 20일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소장파의 기수격인 「고르바초프」가 당 서기장직을 맡았지만 다른 요직은 아직 고참들이 그대로 지키고 있는 데다 83년이래 정치국원을 충원하지 않아 「안드로포프」 집권당시 보다 그 수가 3명이나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고르바초프」는 자신의 지도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이번 당중앙위에서 당의 핵심기구인 정치국에 가급적 소장파인사들을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이 소식통들의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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