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아주대 우승 "골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대학축구계에「아주대의 봄」이 활짝 펼쳐졌다. 창단3년의 아주대(82년3월)가 19일 효창운동장에서 폐막된 85년 춘계전국대학축구대회 결승에서 난적 고려대를 1-0으로 꺾고 우승, 이 대회 첫 패권을 차지하면서 대학축구정상에 우뚝 섰다.
이로써 아주대는 지난해 2관왕(추계대회 및 전국체전)에 이어 계속 맹위를 과시, 새로운 대학축구 강호로서의 위치를 굳혔다.
막강 아주대의 요체는 뛰어난 기동력. 이번 대회 들어서도 아주대는 월등히 앞선 체력을 바탕으로 이러한 기동력을 십분 발휘, 매게임 평균 2득점씩의 고른 공격력을 과시하면서 승승장구, 대망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아주대는 연간예산 1억6천만원의 파격적인 지원으로 선수들의 체력 및 건강관리를 계속 해왔고, 이은성(이은성)감독의 특유한 스파르타식 강훈이 경이적인 전력을 구축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 감독은 평소 하루에 세번의 연습게임을 강행, 선수들에게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기백을 불어넣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