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분쟁 해결실마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프로팀의 아마선수스카우트를 둘러싸고 팽팽히 맞서있는 대한야구협회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분쟁해결의 실마리를 찾기위해 타협을 모색하고 있다.
서종철(서종철) KBO총재와 최인철(최인철) 야구협회장은 l5일 영동N호텔에서 만나 법정으로 번진 선동렬(선동렬)과 김용수(김용수)등의 처리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서로의 엇갈린 주장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나 앞으로 실무자회의를 거쳐 해결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지난 12일 서울지법동부지원에 「선수출전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야구협회는 KBO에 협정위반에 대해 공식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KBO는 이들 선수에 대해 법원의 심판을 받기전에 야구협회와의 접촉을 통해 명분을 찾으며 사건을 해결하려는 입장이다.
따라서 양단체는 서로의 명분과 실리를 찾는 선에서 곧 타협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KBO가 이들 선수에 대해 적절한 징계조치등의 방법으로 해결될 가능성도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