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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조수미, 伊 영화제서 모리코네 헌정곡 부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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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조수미 [중앙포토]

소프라노 조수미가 제60회 도나텔로(David di Donatello)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1955년 시작된 도나텔로 영화제는 이탈리아의 오스카상이라 불린다. 영화 ‘유스(Youth)’는 최우수상, 감독상 등 14개 부분에 노미네이트됐다. 조수미가 부른 ‘심플 송(Simple Song)’은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다.

현재 조수미는 ‘유스’의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과 이탈리아에 체재중이다. 시상식에 앞서 영화제 수상후보들과 이탈리아 대통령관저 초청만찬에 초대되기도 했다.

도나텔로 영화제 시상식은 18일 저녁 9시(현지시각) 로마 티부르티나 스튜디오(Studios, via Tiburtina)에서 개최된다. 이번 시상식 중간에는 제88회 오스카상을 수상한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에게 헌정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조수미가 모리코네 앞에서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를 부른다. 모리코네가 음악을 맡은 영화 ‘미션’ 중 ‘가브리엘의 오보에’를 편곡한 곡이다. 팝페라 가수 사라 브라이트만이 불러서 알려졌다.

영화 ‘유스’의 주제가 ‘심플송’은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 후보, 제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주제가상 후보, 제21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주제가상 후보에 오른바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 조수미의 수상 여부도 주목된다.

류태형 음악칼럼니스트ㆍ객원기자 mozar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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