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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story] 대학교육혁신원·상허교양대학 출범 글로벌 시민의식 갖춘 융복합 인재 양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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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는 ‘대학교육의 질’을 높이고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학부교육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기존 교육혁신연구센터를 확대·개편한 ‘대학교육혁신원’을 신설해 글로벌 인재를 육성한다. [사진 건국대]

건국대가 창의적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WE人’을 새로운 인재상과 핵심역량으로 재정립했다. 건국대의 교시인 ‘성(誠)·신(信)·의(義)’ 아래 글로벌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주도적으로 움직일 줄 아는 인재 양성이 목표다.

건국대학교

끊임없는 배움을 통해 도전하는 WE세대의 방식은 ‘나보다는 우리를 먼저 생각하라’는 건국대 설립자 상허(常虛) 유석창 박사의 건학이념과도 일치한다. 인성적·전문적·사회적 역량을 고루 갖춘 ‘WE人’은 공동체와 조직을 먼저 생각하는 ‘WE세대’의 특징을 반영한다. 6대 핵심역량인 창의역량, 종합적 사고력, 성실성, 소통역량, 주도성, 글로벌 시민의식을 갖춘 창의적 전문인, 실천적 사회인, 선도적 세계인을 의미한다.

건국대는 새로운 융합형 인재 육성을 전담할 ‘대학교육혁신원’을 신설했다. ‘대학교육의 질’을 높이고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학부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 교육혁신연구센터를 확대·개편해 산하에 교육성과관리센터, 교수학습지원센터, 교육평가인증센터 등 3개 센터를 뒀다. 연구전임교원, 정규행정직원, 석·박사 연구원, 촬영기사, 행정조교, 수업조교 등 50여 명의 전문 인력을 배치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의 학습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황선 건국대 대학교육혁신원장은 “새롭게 재정립한 인재상 ‘WE人’을 통해 비교과 교육 등 전체 교육과정을 아우르는 지원체계를 확립해 창의적 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국대는 글로벌 시민의식과 종합 사고력을 갖춘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2016학년도 1학기부터 교양 교육을 전담하는 ‘상허교양대학’을 출범했다. 2016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되는 이번 교양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교양최저 이수학점이 기존 15학점에서 23학점으로 확대됐다. 기초교양으로 중국어(영어 선택 가능)와 취업·창업, 소프트웨어(SW) 교과목이 신설돼 학생이 졸업 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건국대는 교양교육과정을 기초교양과 심화교양 2개 영역으로 구분했다. 기초교양과목은 14개 교과목이 개설됐다. 의사소통능력을 교육하는 외국어와 글쓰기 교과목, 취업·창업 교과목, 그리고 소프트웨어 교과목으로 구분된다. 외국어의 경우, 영어와 중국어 중 선택한다. 글쓰기의 경우 ‘비판적사고와 토론’이나 ‘창조적 사고와 표현’ 중 선택해 이수한다.

민상기 상허교양대학장은 “건국대의 인재상으로 ‘창의적 전문인, 실천적 사회인, 선도적 세계인’ 등 3가지를 설정하고 이와 연계된 핵심역량인 창의와 소통, 종합사고력, 주도성과 성실성, 글로벌 시민의식을 높일 수 있는 교양과목을 다양하게 개설해 학생의 교양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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