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원짜고 밍크 밀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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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시경은 8일 김포세관원과 짜고 홍콩으로부터 밍크가죽 4백마리분(싯가1억2천만원) 을 밀수입한 필리핀교포 문경수(31· 마닐라시 섬바콘더l∼9) 재일교포 안봉갑(58·일본 신갈현중석성군묘고고원정적창 426) 정태원(58·일본 자하현언근시교하정 (48)씨와 재일유학생 이정섭씨 (31·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11동1312호)등 4명을 관세법위반·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을 그대로 통관시킨 김포세관 여구과직원 하찬호씨(41)가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를 잡고 연행,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84년까지 주일 한국대사관 운전사로 근무했던 문씨와 이씨 등은 3월초순 일본에서 안·정씨가 자금을 대고 밍크를 밀수키로하고 3일하오4시40분 CPA610편으로 홍콩에서 밍크가죽 4백마리분을 구입, 대형 여행용가방 2개에넣어 김포공항을통해 들여온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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